제2차 G20 런던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3월 31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공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.
< 한ㆍ영 정상회담(2009.3.31) >
양국 정상은 G20 트로이카 의장국(한국, 영국, 브라질)의 일원으로서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. 아울러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과 한-EU FTA 체결,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하였습니다.
이번 G20 회의 참석 계기에 이 대통령은 한ㆍ영 정상회담 이외에도 여타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경제금융위기 대응 협력, 경제·통상 협력 증진,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. 특히 4월 2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, 한·미동맹 강화,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관련 한·미 간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.
4월 2일 열리는 제2차 G20 런던정상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스페인, 네덜란드, 태국, 이디오피아 등 24개국 정상과 유엔, IMF,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지난해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게 됩니다. 아울러 각국의 거시경제정책 공조와 금융시장 안정 확보문제, 국제금융체제의 개편과 금융규제 문제 등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. 무역, 금융 등 분야에서 보호주의의 대두 방지와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관리에 대한 국제적 공조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금융위기 극복 및 세계경기 부양을 위한 거시경제정책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,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부실자산 처리 경험을 공유할 예정입니다. 또 제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제기하여 공동성명에도 포함된 바 있는 보호무역주의 저지를 위한 ’동결(stand-still)’ 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함을 강조할 계획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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